신호동(新湖東)
잎끝이 뾰족하고, 약간 가늘며(細葉) 중형종(中型種)으로, 입엽성(立葉性)이며, 잎에 백호(白縞)를 나타내고, 상예품(上藝品)은 여러줄의 흰 무늬(白縞)가 들어있고, 비슷한 종(種)인 관설(貫雪)보다는 흰 무늬가 약간 흐리다. 복륜(覆輪)이 되면, 신호동 복륜(新湖東 覆輪)이고, 잎이 칼 모양(劒型)이 되면, 호동지검(湖東之劒)으로 풍란 3검중 하나가 된다. 약광(60~70% 정도 차광, 10,000~15,000 룩스)에서 배양하는게 좋으며, 빛이 강하면 잎이 타서, 마치 시커먼 페인트 칠을 해 놓은 것 같다. 아무리 잘 길러도 백호(白縞)가 빛에 약하기 때문에, 약간씩 잎이 타서 검은색으로 조금 지저분하게 보인다. 그런게 또한 이품종의 특징이다.
붙음매는 월형(月型)이고, 니축(泥軸)에 생장점(生場点)이 적색(赤色)을 띈 니근(泥根)이고, 분홍색의 꽃대가 매우 아름답다.